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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 세계여성발명대회 "우수상" 수상
작성자 : 관리자 입력일 : 09/05/06 조회 : 5456


(연합뉴스) 정찬욱 기자
"어린 시절 어른들이 곰국을 끓일 때 솥에 삼베를 깔아 기름기를 제거하던 것으로 떠올렸어요"

4일 폐막된 '제5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'에서 폐식용유를 정제해 다시 쓸 수 있게 한 '순환식 식용유 정제기'로 우수상을 받은 우신NTI㈜의 이가연(52) 사장은 제품 발명 계기를 이렇게 설명하며 "발명 아이디어는 작은데 있는 것 같다"고 말했다.

전업 주부였던 그는 이처럼 실생활에서 얻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회사까지 설립해 지금은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여엿한 여성 기업인이다.

이 사장은 주방에서 쓰고 남은 식용유를 싱크대에 그냥 버리다가 기름이 굳어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자주 생기자 폐 식용유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.

사용한 기름에 숯을 넣거나 삼베 천에 거르는 등 온갖 방법을 사용했다가 관련 국내외 학술 논문 등을 살피던 중 천연 광물을 통해 식용유 재생이 가능하다는 걸 알아냈다.

2004년 5월 회사를 설립하고 2년 뒤 마침내 이 천연광물에 열처리를 해 입자크기를 조절하는 새로운 흡착방법으로 순환식 식용유 정제기인 `노블 크린' 개발에 성공했다.

그가 개발한 식용유 정제기는 종이필터 대신 PE(폴리에틸렌) 재질의 부직포를 이용한 여과막으로 1차 여과를 하고 다시 이 광물을 이용한 흡착제로 정제 기능까지 하도록 한 것이다.

주부로서 단순한 문제의식에서 시작, 끊임없는 노력으로 마침내 큰 성과를 일궈낸 것이다.

그는 이 제품 개발에 아껴 놓은 적금까지 고스란히 쏟아 부었다.

이 사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판매 대리점은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 50여 곳에 이르며, 일본.중국 등지에서도 정제기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.

지난해 이 회사는 미국 버팔로윙 등에 10만 달러의 제품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국내 S푸드시스템 등에도 납품해 그 성능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.

이 회사의 제품은 폐식용유를 80% 이상 정제해 다시 쓸 수 있어 식용유 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늘 깨끗한 식용유로 조리를 함으로써 매일 일정한 튀김맛을 내 업소의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.

또 제품속에 산화억제기인 음이온장치 `롱매직'이 들어 있어 식용유의 사용기한을 1.5배 늘려주고, 튀김시간도 1~2분 단축시킬 수 있다.

이 사장은 "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회사를 더 크게 키우고 싶다"고 포부를 밝혔다.

jchu2000@yn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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